서울 관광 외국인 1분기만 300만명 돌파
2019.04.24 17:19
수정 : 2019.04.24 17:19기사원문
서울시는 24일 올 1~3월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03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는 중국이 2017년 3월 '한한령'을 내린 이후 중국 관광객이 개별방문 중심을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울시는 동남아 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현지 프로모션 등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외국인 방문객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관광객들의 만족도 지표도 대체로 상승했다. 재방문율은 지난 2017년 44.3%에서 지난해 49.8%로 올랐으며, 지출경비도 같은 기간 195만6000원에서 196만2000원으로 늘었다. 재방문의향은 5점만점에 4.34점에서 4.37점으로 올라갔다.
관광객들은 서울에서 주로 한류스타의 단골집을 찾거나, 드라마 촬영장 등을 선호 했다. 또 게스트하우스에 숙박하면서 먹거리를 즐기는 식도락 체험도 크게 늘었다.
해외에서 방송된 드라마·예능 프로그램 촬영지 방문은 2017년 32.4%에서 지난해 41.2%로 확대됐다. 한류스타의 단골 맛집·매장 등 방문도 28.0%에서 39.7%로 급증했다. 식도락 관광 활동도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2017년 73.4%에서 지난해에는 81.0%를 기록했다.
한식과 길거리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특히 높았고, 불고기가 인기 만점이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