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 자작나무숲, 지난해 32만4천 명 다녀갔다

      2019.04.26 09:27   수정 : 2019.04.26 09:27기사원문
【인제=서정욱 기자】강원도 인제 자작나무숲에 지난해 32만4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북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자작나무 명품숲 방문객은 지난 2012년 1만4000 명이후 2015년 21만2000명이 다녀갔고, 지난해에는 32만4000명이 다녀 가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올해만 (지난 3월 3일 기준) 벌써 11만8000명이 다녀가 지난해 32만4000명을 훌쩍 넘을 기세이다.



인제 자작나무 명품숲은 지난 2012년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산 75-22일대에 25ha를 조성,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이후 산림생태와 힐링을 위한 트레킹 코스로 유명하다.

특히 자작나무숲은 봄 여름 가을 겨울마다 그 느낌이 ‘숲속의 귀족’이라 불릴 정도로 20m이상 하늘을 향해 길게 동화 키다리아저씨처럼 뻗은 곱고 하얀 눈빛 같은 나무껍질이 주는 다양한 맛이 있다.


전체 면적은 138ha이고 운영면적은 6ha에 탐방로 4개 코스가 있다.


원래 화전민이 철거된 이 절골 계곡에 나무를 잣나무와 낙엽송 등을 심었으나 솔잎혹파리가 원대리를 휩쓸면서 산림청이 3만2000평에 자작나무 2900그루를 심어 자작나무숲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종건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인제 자작나무숲이 국유림 명품숲 기반 거버넌스 구축 및 인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생태·안전·서비스 등 분야별 효율적인 운영ㆍ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지역과 화합하는 적극적인 산림정책을 추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부지방산림청은 방문객 증가로 인한 다양한 문제점과 서비스 개선 요구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림복지ㆍ생태ㆍ숲길ㆍ관광분야 관련 전문가가 참석하는 전문가 자문회의를 25일 개최, 산림관광자원화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알려진 인제 자작나무 명품숲을 생태적으로 보존하면서 합리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다양한 내용들을 논의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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