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자립 위한 과정 개설 잇따라
2019.04.27 08:21
수정 : 2019.04.27 08:21기사원문
전국 청소년 지원센터들과 공공기관들이 학교 밖 청소년들의 취업과 자립을 위해 생활안전지도사, 바리스타 등 자격과정 지원에 나서고 있다.
여수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오는 30일까지 학교 밖 청소년들 대상으로 생활안전지도사 자격과정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생활안전지도사 자격과정은 외상응급처치, 심폐소생술, 소화기실습등에 관한 이론 및 실습교육을 실시하고 종합평가를 통한 자격증취득이 이뤄지는 프로그램이다.
양평군 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은 지난 23일 15~24세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한글, 엑셀 등 오피스프로그램 사무관리 전산과정을 진행했다.
센터는 학교밖 청소년들이 전산능력과 현장경험을 익힐 수 있게 지원하고 교육수료 후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지속적인 학습지원을 한다. 또 협약이 체결된 사업장과 연계해 최장 3개월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센터는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해 △바리스타2급 자격과정 △요리프로그램과정 △캐릭터디자인개발과정을 순차적으로 개설한다.
앞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스포츠 은퇴선수 사회적 기업 플랜비스포츠와 협업을 통해 지난 24일부터 2박 3일간 충남 천안축구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의 스포츠 분야 취업과 자립을 위한 '희망청소년 스포츠투게더 캠프'를 진행했다.
이 캠프는 '2019 학교 밖 청소년 스포츠 자격취득 과정'의 하나로, 참여한 청소년 90명 중 50명을 선발해 '자존감 회복과 빛나는 미래설계'를 주제로 이뤄졌다.
사격 이대명, 양국 주현정 등 전·현직 선수들이 멘토로 나서서 단체 스포츠 활동 경험이 부족한 학교 밖 청소년들과 축구, 야구, 양궁 등을 함께 하며 스포츠 가치 교육과 함께 자신감 회복을 도왔다.
이들은 토크콘서트 및 멘토링을 통해 청소년들의 미래와 스포츠 분야 진로 탐색의 시간도 가졌다.
공단은 자격취득 과정에 참여한 청소년 중 30명을 뽑아 스포츠 관련 회사들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통해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인턴십 연계과정 참여사는 총 27개사로 청소년들에게 헬스, 축구, 필라테스, 수영 등의 자격취득 과정을 돕고 관련 분야의 트레이너 및 강사로 활동할 기회도 제공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