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민 ‘몰카 색출’ 직접 뛴다
2019.04.29 22:46
수정 : 2019.04.29 22:46기사원문
[과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과천시 여성공간 지킴이’가 26일 공공시설에 불법촬영카메라(몰카) 설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 활동에 뛰어들었다.
과천시 여성공간 지킴이는 과천시민으로 구성돼 3월21일 발족한 몰카 점검단으로 이날 실시된 몰카 현장점검에는 공무원, 경찰관, 과천시 여성단체 회원 20여 명이 함께했다.
점검단원은 전문 탐지장비를 이용해 3개 조로 나뉘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시시설관리공단, 과천우체국, 과천이마트 등에 대해 집중 점검을 진행했다.
점검단은 몰카 단속뿐만 아니라 여성 전용공간을 비롯해 화장실과 수유실, 탈의실 등 다중이용공간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과천시에 전달했다.
김진년 과천시 사회복지과장은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 스스로가 현장점검에 참여한다는 사실이 더욱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서 행정업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 여성공간 지킴이는 오는 6월 정기점검에 또 나설 예정이다. 기관이나 시설 등에서 자체 점검을 실시하거나 장비 대여를 원할 경우 과천시청 사회복지과 여성행복팀에 문의하면 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