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계의 애플' 블루보틀 성수점, 5월 3일 연다
2019.04.30 10:02
수정 : 2019.04.30 21:06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블루보틀커피코리아는 5월 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한국 1호 매장'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빨간 벽돌로 지어진 블루보틀 성수점은 일본 스케마타 아키텍트(Schemata Architects)의 조 나가사카(Jo Nagasaka)가 직접 설계했다. 자연광을 바탕으로 한 따뜻한 미니멀리즘에 대한 블루보틀의 공간 철학을 반영했다.
로스터리와 바리스타 교육과 시음회를 진행하는 트레이닝 랩을 갖췄으며, 통유리로 돼있는 개방형 아트리움을 통해 외부에서도 누구나 블루보틀의 로스터리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지하에 마련된 매장 내부는 호두나무 의자와 테이블을 배치했다. 오픈 콘크리트와 유리 천장, 일직선의 조명 구도로 커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성수점에서는 앞으로 엄선한 블렌드와 싱글 오리진 드립 커피·아이스 커피·에스프레소 음료 등 커피 메뉴를 판매할 예정이다. 또 국내 파티시에 '메종엠모'(Maison MO)와 협업해 만든 국내 한정 페이스트리 메뉴를 제공한다.
특히 론칭을 기념해 '서울 토트백'과 '블루보틀 글라스 머그' 등 다양한 상품들도 선보인다.
브라이언 미한(Bryan Meehan) 블루보틀 CEO는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블루보틀에 대한 한국 고객들의 사랑과 열정에 놀라곤 한다"며 "블루보틀을 한국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블루보틀 관계자는 "국제적인 스페셜티 커피 허브로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는 한국 커피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고품질의 커피와 고객 경험 제공을 바탕으로 국내 커피 업계와 소통을 통해 상생의 문화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블루보틀이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진출하는 해외 시장이다. 성수점에 이어 삼청점을 준비 중이며, 올해 말까지 두 개 지점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