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생태관광 거점 육성

      2019.04.30 13:50   수정 : 2019.04.30 13:50기사원문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소래습지생태공원과 시흥갯골생태공원 등을 연계·활성화해 생태관광 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

인천시는 4월 30일 소래습지생태공원 전시관에서 소래습지생태공원과 강화도 등을 활성화하는 2차 균형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시는 지역 최대의 생태관광자원임에도 활용이 미미했던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생태 관광자원화해 활성화를 추진한다.



시는 인천대공원∼장수천.운연천∼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시흥갯골생태공원∼관곡지(연꽃단지)∼물왕저수지에 이르는 20㎞ 구간을 정비해 수도권 최대의 생태 힐링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인천대공원에서 시흥시 물왕저수지에 이르는 보행로 정비, 자전거도로 정비, 생태공원 내 해양데크 설치, 조류관찰 전망대 및 전시시설 설치 등을 진행한다.

시는 올해부터 사업을 시작해 2022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국시비 419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시는 남북화해무드를 활용한 서해도서 지역의 평화 관광 테마를 발굴하고 인천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자원을 개발한다.


시는 강화도 평화의 섬 선포와 그리운 금강산 음악제 개최, 연평해전 희망등대 건립, 연평·대청·백령도의 평화 섬 탐방단을 운영한다. 이 사업에는 국시비 22억원이 투입된다.

이 밖에 시는 내항 재생사업과 재개발·재건축 해제지역 재정비, 인천대로 주변 도시재생 추진, 군부대 이전 적지를 활용한 도시재생, 장기 미집행 공원 조성,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 상시개방 추진 등 도시재생 분야에 17개 세부사업을 대폭 보강한다.
이 사업에는 2023년까지 1조8401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3조758억원을 투자해 해안가를 연결하는 해양친수공간 조성, 개항장 문화시설을 활용한 문화 재생, 원도심 정주환경 조성 위한 주거지 재생 등 1차 균형발전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허종식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개항장과 내항 재개발 등 문화.역사 자원을 살린 도시재생과 해양친수도시로써 인천의 정체성을 살리는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이 바다와 쉼터, 풍요로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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