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스텔라데이지號 유해수습 선사 부담 방식 논의"

      2019.05.01 19:42   수정 : 2019.05.01 19:42기사원문
외교부는 1일 지난 2017년 3월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의 유해 수습 비용을 선사가 부담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 배의 선사인 폴라리스쉬핑이 인도적 차원에서 유해수습과 유해 수색을 위한 심해수색 비용을 부담하게 하는 방안이 논의된 바 있고 이 과정에서 실종자 유가족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입장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또 외교부가 거짓말로 실종자 가족들의 동의를 유도했다는 일부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 선사에게 비용을 부담시키려는 계획을 원점으로 돌리겠다는 언급을 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외교부는 "아직 선사에서 비용 부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고, 선사가 비용 부담 의사를 표명할 경우 실종자 가족들의 의견을 재차 확인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유해 수색과 심해수색 추진에서도 관계기관, 가족들과 면밀하게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텔라데이지호는 2년전 브라질에서 철광석 26만톤을 싣고 중국으로 향하던 중 남대서양에서 침몰했다.
당시 침몰에서 필리핀 선원 2명이 구조됐지만 한국인 8명 등 22명은 실종됐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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