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 월례조회 파괴…실용-자율성 강화
2019.05.01 21:23
수정 : 2019.05.01 21:23기사원문
하지만 어느 누구도 관행으로 내려오던 월례조회에 손을 대지 못했다.
각 분야 명사가 이 자리에 나와 직원이 시대흐름을 읽고 시대정신을 통찰할 수 있는 인문학 시야를 넓혀주고 있다. 게다가 직원초대행사는 조직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자율-능동적 사고 확산에 활용되고 있다. 직원은 대체로 이런 변화에 박수갈채를 보내며 내심 남양주 미래에 청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남양주시는 1일 시청 다산홀에서 강성남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행정학과)를 초청해 5월 ‘직원초대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기존 월례조회 대신 진행돼 형식 파괴를 통해 실용성을 강화했다.
특히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자율좌석제로 운영된다. 조광한 남양주시장도 이날 자율좌석제 취지에 맞춰 직원과 함께 빈 좌석에 앉아 특강을 청취했다. 반칙과 특혜 없는 공정을 몸소 실천한 것이다.
강성남 교수는 다산홀 좌석 400석이 꽉 채워진 가운데 ‘데이터 입을 보라’는 주제로 직원초대행사의 명사특강을 시작했다.
강성남 교수는 90분에 걸친 특강을 통해 “공직자는 정책을 만들 때 사람의 말보다는 사람의 행동과 데이터를 철저히 분석해야만 한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변화에 민감하고 적응에 뛰어나야 생존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조광한 시장은 특강이 끝난 뒤 “우리 남양주시는 새로운 변화의 시작점에 있으며, 이 시대에 가장 큰 경쟁력은 정보력”이라며 “정보력은 많은 데이터 속에서 무용지식과 유용지식을 구분하는 능력으로 우리 남양주시 공직자는 주어진 업무에서 최강의 정보력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직원초대행사는 사업실적 우수자와 우수 공무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고, ‘목화예식장 웨딩홀 그것이 알고 싶다’는 주제로 윤정원 재생사업팀장이 금곡동 도시재생사업 추진 상황을 발표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