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병에 든 액체 알고보니 부동액.. 70대 남성 사망
2019.05.03 08:45
수정 : 2019.05.03 08:45기사원문
소주병에 들어 있는 부동액을 마신 7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주택에서 A(70)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거녀 B(78)씨가 발견했다.
3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주택에서 A(70)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거녀 B(78)씨가 발견했다.
B씨는 119에 A씨가 퇴근 후 잠이 들었는데 깨어나지 않아 흔들어보니 의식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수사 결과 A씨 차량에서 부동액으로 추정되는 액체가 담긴 소주병이 발견됐다.
검안의는 A씨가 에틸렌글리콜 중독에 의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경찰은 평소 A씨가 부동액을 소주병에 넣어 보관했다는 직장동료 진술을 토대로 A씨가 부동액을 소주로 착각해 마시고 숨졌을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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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