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소액 화투에 "도박 신고한다" 52만원 뜯은 50대
2019.05.03 09:08
수정 : 2019.05.03 09:08기사원문
부녀자와 노인들이 소액을 걸고 화투를 하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52만원을 뜯어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공갈 등 혐의로 A씨(56)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6월초부터 지난달초까지 김해 시내 같은 동네에 사는 부녀자와 노인 등 8명이 화투를 치는 것을 보고 "도박한 것을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19차례에 걸쳐 52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평소 흉기를 소지하고 다니면서 돈을 주지 않는 피해자에게 폭행을 가했다고 밝혔다.
A씨는 달아났으며 경찰의 탐문수사 등을 통해 붙잡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