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부동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 지난해 4분기보다 상승
2019.05.04 16:12
수정 : 2019.05.04 16:12기사원문
올해 1분기 부동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가 80.55포인트(p)로 직전 분기인 2018년 4분기(73.68)대비 6.87p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이 전국 약 3000여 개 부동산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부동산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다.
감정원은 2019년 1분기 부동산 기업경기 업황지수가 전분기보다 상승했고 올해 2분기에 대한 전망지수도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고 4일 밝혔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의 매출, 생산, 고용 등 경영활동에 관한 경기 전반을 예측하는 방법으로, 한국감정원은 부동산업과 부동산관련 금융업에 해당하는 기업(약3,000표본)을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를 분기별로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부동산 BSI 현황은 80.55p로 전 분기 대비 6.87p 상승했다.
또 올해 2분기 전망치는 83.89p로 올해 1분기 전망지수보다 18.67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실사지수가 100미만인 경우 경기 상황에 부정적인 업체 수가 긍정적인 업체 수보다 많은 것을 뜻한다고 감정원측은 설명했다.
부동산업 세부 업종별로는 임대업이 지난해 2분기 이후 상승세로 전환되어 전 분기 대비 상승(69.76p⇒73.36p)했다.
개발 및 공급업은 전 분기 대비 하락(99.58p⇒93.21p)했지만 지수는 93.21p로 체감경기가 다른 세부 업종에 비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관련 금융업의 경우 올해 1분기 BSI 현황이 89.62p로 전 분기 대비 1.45p 하락했다.
또 올해 2분기 전망치는 72.59p로 올해 1분기 전망지수보다 5.87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부동산 관련 금융업의 경우, 부동산업과 달리 18년 3분기 이후 현황치와 전망치가 모두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감정원측의 설명이다.
한편, 부동산관련 금융업은 자산운용회사나 기타투자기관, 리츠회사 등으로 표준산업분류상 부동산업(L68)에는 포함되지 않으나 부동산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감정원이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