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의정부시의원 “시 청년과 신설 필요”
2019.05.05 02:04
수정 : 2019.05.05 02:04기사원문
[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정선희 의정부시의회 의원은 3일 제28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청년을 만18세~39세 범위로 본다면 2019년 4월 말 현재 의정부시 청년인구는 13만3913명으로 전체 인구(45만332명)의 29.7%에 이른다”며 “의정부시는 2017년 9월29일 의정부시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했으나 그 추진 사업은 매우 미진하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정선희 의원은 “2000년대에 들어 청년세대는 너무나 고달프며 미래가 없는 막막한 삶을 살고 있다”며 청년청책에 대한 방안 두 가지를 제안했다.
첫째 방안은 “청년팀 또는 청년과를 별도로 만들고 청년일자리 창출 종합계획 아래 청년일자리박람회, 청년일자리사업 발굴 및 청년활동을 지원하는 청년센터 설치를 통해 청년복지 및 지원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중 19개 시군에서 청년공간을 설치 운영 중인데, 의정부시도 청년 간 소통과 정보 공유의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며 “청년공간은 취업 창업을 돕는 공간이자 청년 삶의 충전소 역할을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조성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음은 정선희 의원 5분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45만 의정부시민 여러분!
그리고 안병용시장을 비롯한 1,300여명의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곡1. 2동, 장암동 지역구 시의원 정선희입니다.
먼저 5분발언을 허락해주신 안지찬 의장, 그리고 동료의원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저성장시대에 취약계층이 되어버린 청년세대의 문제는 현재 의정부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의 최대 현안으로 높은 청년실업률 등 산재되어있는 여러 문제가 정치적,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청년은 만15세~34세로, 신체적ㆍ정신적으로 한창 성장 시기에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청년고용촉진 특별법에서의 청년의 범위를 만15세~29세로 정하고 있으나, 국고보조사업의 경우에는 39세까지 포함하기도 하여 명확한 기준이 없는 실정으로 의정부시에서의 청년을 만18세~39세 범위로 본다면 2019년 4월 말 현재 청년의 인구수는 13만3913명으로 전체 인구(45만332명)의 29.7%입니다.
본 의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청년기’를 지나 왔으며 앞으로 많은 청년세대가 의정부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어줄 것입니다.
2000년대에 들어 대한민국에서의 청년세대는 너무나 치열하고 고달프며 미래가 없는 막막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 문제로 미래 청년들의 노인 부양률이 염려되는 상황에 청년의 미래는 어둠 속의 터널과 같습니다.
청년에 대한 사회적인 책무뿐 아니라, 청년을 우리 사회의 독립적인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청년세대의 권리 및 책임, 능동적인 사회 참여 기회의 보장과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 대책 마련이 그 무엇보다도 시급한 시기입니다.
의정부시는 청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 확대, 권익 증진 등 청년 발전을 목적으로 ‘교육청소년과’에서 지난 2017년 9월29일 의정부시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했으나 시행의 과정에서 그 추진 사업은 매우 미진하기만 합니다.
이는 청년정책이 주로 일자리에 맞추어져 있고 살자리, 설자리, 놀자리 모두 부족한 실정이며, 일자리 및 창업지원 정책은 ‘일자리경제과’ 부서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침, 5월3일 어제는 ‘의정부역 지하도상가 청년몰 조성 사업’ 추진으로 청년창업지원 활성화 정책을 위한 ‘청년역전’ 사업 개소가 있었습니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2018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으로 국비 (2억1천5백), 시비(2억5천5백)의 많은 예산을 편성하여 청년일자리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므로 앞으로 기대가 큽니다.
또한 단기, 일회성 창업의 실적이 아닌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로 연계되어야 할 것입니다.
청년정책은 다각적인 시점에서 접근하여야 하며 종합적인 콘셉트를 갖추고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해야만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청년청책’의 성공을 위한 방안 두 가지만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청년 업무의 확대와 체계적인 청년정책을 수행하고 청년의 리즈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청년팀’ 또는 과를 별도로 구성하고, 적극적인 청년청책을 수행하여야 합니다.
청년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청년 일자리 박람회, 청년일자리 사업 발굴 및 청년활동을 지원하는 청년센터 설치, 운영을 통해 청년 복지 및 지원을 위한 구축이 필요합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 실천한다면 의정부시 청년들은 ‘살기 좋은 의정부시’의 슬로건처럼 의정부시에서 미래의 꿈을 키우고 행복해 할 것입니다.
둘째, 급속도로 변하는 시대의 청년들의 소통과 정보 공유의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중 19개의 시군에서 ‘청년공간’이 설치, 운영되고 있습니다.
‘청년공간’은 소통, 휴식, 취업, 창업 아이디어 구상 등 청년들이 서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매개체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삶의 충전소 역할을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소통, 교류하는 커뮤니티가 이루어지는 장입니다.
의정부시의 청년을 위한 ‘청년공간’ 설치는 청년의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경기북부의 청년거점도시 개념을 확립하고, 선점하며 청년 친화도시로 탈바꿈할 것입니다.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참여하게 하여 그들이 필요로 하는 현실정책이 되어야만 합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
그리고 안병용시장과 집행부 여러분 !
의정부시의 미래는 청년의 힘! 입니다.
청년을 위한 정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청년을 위한 현실 정책을 통해 청년이 설자리를 만들어야만 합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안병용 시장과 집행부의 적극적인 의지와 실행을 당부드립니다.
경청해주셔 감사드립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