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2세 딸·4세 아들 포함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2019.05.05 13:34
수정 : 2019.05.06 09:32기사원문
(시흥=뉴스1) 김평석 기자 = 어린이날인 5일 어린 자녀 2명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5분께 경기 시흥시의 한 농로에 세워진 렌터카 안에서 A(34)씨와 아내(35), 아들(4), 딸(2) 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일가족은 전날 오전 11시께 렌터카 업체에서 차량을 빌렸다.
발견 당시 차 문은 닫혀 있었고 안에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 흔적도 발견됐다.
A씨의 가족들은 경찰에서 “A씨가 7000여만원 상당의 빚 때문에 상당히 힘들어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가족이 숨진 경위 등을 확인하는 한편 국과수에 이들 4명에 대한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