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4% 어린이·가족여행 적금.. 은행권 '가정의 달' 마케팅 후끈

      2019.05.05 17:44   수정 : 2019.05.05 18:54기사원문
주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들이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2~4%대 특화 금융상품을 내놓고 고객 잡기에 나섰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달부터 어린이를 위한 '신한 키자니아 드림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가입 고객에는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입장권 할인과 키자니아 전용화폐 쿠폰이 제공된다.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최고 금리는 연 2.75%다.

KEB하나은행도 이달 가족 기념일, 소모임 친목 행사, 단체 여행 등을 위한 목돈 마련용 '내맘적금'과 간편 자유적립식 재테크 상품인 '하나원큐적금'을 내놨다.
내맘적금은 자유적립식 적금상품으로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채널에서만 가입이 가능하며 최고 금리는 연 2.3%다.

KB국민은행은 금 실물을 상속·증여할 수 있는 'KB위대한유산 신탁'을 출시했다. 안전자산인 금을 매월 소액 적립해 노년기 대비 및 자녀 상속·증여가 가능하다. NH농협은행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개구쟁이 스머프' 캐릭터로 디자인한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을 선보였다.

최근 저축은행업계에서도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자녀를 위한 금융상품이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1인가구를 위한 펫 상품 등을 내놓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금융상품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금융상품인 'Welcome 아이사랑 정기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최고 연 4.0%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모바일 생활금융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웰뱅)'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가입 가능하다.

모아저축은행에서는 '12간지(干支) 정기적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우주만물이 주역의 이치에 따라 순행한다는 동양적 세계관이 반영됐고, 매년 돌아오는 띠에 해당하는 고객에게 0.1%포인트의 우대금리 등 최고 연 2.9%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1000만시대에 발맞춰 반려동물 예·적금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에서 판매 중인 'JT쩜피플러스 정기적금' 상품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고객에 최고 연 3.1%의 금리를 제공한다.

SBI저축은행에서도 펫팸족을 위한 'SBI 스타펫적금'을 내놨다. '스타펫적금'은 최고 연 3.5%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우대금리가 최고 연 0.9%포인트까지 적용된다.
특히 'SBI 스타펫적금'을 이용하면 SBI저축은행 측이 해당 고객에게 지급되는 만기 이자금액의 1% 금액을 반려동물 보호를 위해 직접 출연해 기부를 하고 있다.

애큐온 저축은행도 연 2.0%의 반려동물 정기적금과 정기예금 상품을 동시에 판매하고 있다.
제공되는 금리는 연 2.0%로 예·적금 상품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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