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제주서 바이오중유 발전 확대

      2019.05.07 14:25   수정 : 2019.05.07 14:25기사원문


한국중부발전은 제주도에서 바이오중유 발전을 확대했다.

7일 중부발전은 발전용 바이오중유의 석유대체연료 법제화에 따라 기존 제주발전본부 기력설비 1개 호기에서 운영하던 바이오중유를 2개 호기로 늘린다고 밝혔다.

바이오중유는 환경성이 우수한 연료다.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바이오중유 사용으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은 중유 대비 질소산화물 39%, 미세먼지 28%, 온실가스 85%가 저감됐다. 특히 황산화물은 거의 배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발전은 2014년에 국내 최초로 제주기력 1개 호기를 바이오중유로 전환한 바 있다. 이어 이달초 2개 호기에 바이오중유를 확대 적용하기 위해 펌프 및 버너 팁 등 설비개선 공사를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중부발전은 제주기력 2개 호기 모두를 화석연료인 벙커씨유에서 바이오중유로 대체했다.

발전용 바이오중유는 동·식물성 유지, 바이오디젤 공정 부산물 등의 미활용 원료를 활용해 화석연료인 중유를 대체하는 재생에너지 연료이다. 바이오중유는 최근 제조원료의 국산화 비율이 50%까지 증가하면서 내수진작 및 경제성장 효과도 기대된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발전용 바이오중유 2개 호기 확대 적용으로 연간 사용량이 23만kℓ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로 인해 국내 산업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사장은 "제주지역에 친환경연료를 통한 안정적 전력 공급으로 지역경제 성장 기여 및 온실가스 감축, 미세먼지 저감 등으로 지역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발전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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