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성대 '입학전형 개선' 낙제점
2019.05.07 16:59
수정 : 2019.05.07 16:59기사원문
고려대와 성균관대 등 10개 대학이 '2019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중간평가에서 탈락했다. 교육부는 중간평가 탈락 10개 대학과 신규 신청 21개 대학을 대상으로 추가선정평가를 실시, 10개 대학을 추가 선정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중간평가 결과'를 7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대입전형 개선 유도 △대학 입시 자율성·책무성 강화 △중·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활성화 △고교교육 정상화 등을 목적으로 2014년부터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1년 단위로 시행된 뒤 '2018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부터 사업기간이 2년으로 확대했다.
중간평가 결과 한경대를 비롯해 고려대, 부산대, 서울과기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순천대, 우석대, 전북대, 한국교원대, 한동대 등 10개 대학이 중간평가에서 탈락됐다.
고려대는 채용사정관 규모와 고른기회전형 비율이 낮은 점, 학생부교과전형에서 학생부보다 면접 비율이 높은 점이 마이너스로 작용했다. 성균관대도 입학사정관 채용 비율과 고른기회전형 비율이 전반적으로 낮은 점이 탈락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계속지원대학으로는 유형I에서 △건국대, 경기대, 경희대, 국민대 등 수도권 24개 대학과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등 지방대 23곳이 선정됐다. 유형II(지방중소형)에서는 강릉원주대, 건국대 글로컬, 군산대, 대구한의대, 청주교대 등 5개 대학이 계속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