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엘린, 에티튜드 130여종 전수조사...6종 회수
2019.05.08 12:37
수정 : 2019.05.09 12:10기사원문
쁘띠엘린은 에티튜드 130여종의 전체 제품을 공인기관을 통해 검사한 결과 6개 종에서 미량(2-3ppm 이하)의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또는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이 검출돼 해당 내용을 환경부에 신고하고 회수 및 환불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얼룩 제거제 1종, △섬유탈취제 1종, △클리너 4종의 2017년, 2018년 생산분이다. 사용한 제품을 확인하고 회수사이트 또는 구매처 고객센터에 신청하면 신속하게 회수와 환불 또는 인증 제품으로의 교환이 진행된다.
캐나다 에티튜드 본사는 모든 제품의 성분을 공개하고 있으며 제품 성분으로 MIT, CMIT를 전혀 사용하지 않음을 확인했다. 에티튜드 측은 이번 사고가 특정 기간의 원재료 공급에서 혼입돼 발생한 것으로 보고 원인을 광범위하게 조사 중이다.
쁘띠엘린은 매년 정기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17년과 지난 해 검사에서는 해당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쁘띠엘린은 전체 제품 검사와 더불어 공인기관을 통해 주방세제, 클리너 제품을 사용한 후 식기 등 대상 물건에 얼마나 해당 성분이 남아 있는지를 검사했다. 잔류량 검사 결과, 해당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제품의 검사 성적서와 사용 후 잔류 검사 성적서는 회수 전용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쁘띠엘린 표순규 대표는 "이번 전체 제품 검사 결과에 매우 참담함을 느끼며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면서 앞으로 에티튜드 제품은 생산지에서 매 로트 검사의 개별 확인서 없이는 수입, 유통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에티튜드 본사와 논의해 △모든 원료 시험 및 분석 단계 추가 △당사를 통한 한국 공급분 전체에 대해 매 선적 시 전 로트 시험 실시 및 개별 품질 확인서 발급 등 재발 방지 대책을 현재 시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