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한지성, 인천공항고속도로 사망 사고 소식에 추모 물결
2019.05.08 20:14
수정 : 2019.05.08 20:14기사원문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당한 20대 여성이 배우 한지성 씨인 것으로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8일 티브이데일리는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께 경기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당한 20대 여성이 배우 한지성 씨라고 보도했다.
한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한씨의 SNS에는 한씨를 추모하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또한 해외 네티즌들도 한씨의 SNS를 찾아 “인도네시아에서도 조의를 표합니다”, “언니, 편히 쉬세요” 등 조의를 표했다.
이날 경찰과 소방당국은 한씨가 2차로에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택시기사 B(56)씨와 운전자 C(73)씨가 운전하는 차량에 연이어 치여 숨졌다고 밝혔다.
당시 한씨는 함께 있던 남편이 급하게 화장실을 찾자 비상등을 켜고 2차로에 차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씨가 차를 세운 도로는 편도 3차선 도로였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한씨의 남편은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차에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운전자 B씨와 C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혐의로 7일 입건했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한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는 한편 한씨가 차량 밖으로 나온 이유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 중이다.
한편 한씨는 지난 2010년 여성 4인조 그룹 비돌스(B.Dolls)로 데뷔한 이후 배우로 전향했다. 한씨는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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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