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고성 이어 철원·파주 '평화둘레길' 통행도 승인
2019.05.08 21:58
수정 : 2019.05.08 22:33기사원문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유엔군사령부가 '비무장지대(DMZ) 평화둘레길'과 관련해 철원과 파주 지역에 대해서도 민간인 통행을 최종 승인했다.
군 관계자는 8일 "최근 유엔사가 철원과 파주 지역에 대한 민간인 출입 승인을 마무리했다"며 "조만간 개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27일 'DMZ 평화둘레길' 코스 3곳 가운데 강원 고성 지역을 먼저 개방하고 나머지 지역인 철원과 파주는 단계적으로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유엔사의 최종 승인에 따라 철원과 고성 지역에 대한 민간인 개방도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우선 민간인 출입방식과 코스 등을 최종 확정하고 난 뒤 구체적인 견학프로그램과 일정 등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개방된 고성 구간은 도보 코스 1일 2회 각 20명, 차량 코스 2회 각 80명 등 하루에 200명이 오가며, 주6회 운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민간인이 오가는 만큼 안전 문제 등을 제대로 점검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조만간 개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