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입은 쏘나타 ‘착한 가격’ 돋보여
2019.05.12 18:05
수정 : 2019.05.13 13:33기사원문
지난 3월 출시된 신형 쏘나타가 흥행에 성공한 주요인으로는 '가성비'가 꼽힌다. 2346만원으로 책정된 기본모델에도 9에어백,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전자식 변속 버튼 등 첨단 사양이 탑재돼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선점했다는 평가다.
신형 쏘나타에 적용된 현대 디지털 키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통해 스마트키 없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차량출입 및 시동을 가능하게 해준다.
차량 내장에 장착된 전·후방 카메라 영상을 녹화하는 '주행영상기록장치(DVRS)' 빌트인 캠은 차량 내 화면 및 스마트폰과 연동되고, 별도 관리가 필요 없는 내장메모리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쏘나타에는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아이)'를 활용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가 현대차 최초로 탑재됐다. 이 서비스는 운전자와의 대화에서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공조장치를 자동 변경하는 기능이다. 또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뒤 필요한 정보를 물으면 인공지능 플랫폼이 최적의 답을 찾아 줘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첨단 신기술과 함께 3세대 플랫폼 적용으로 차량 기본 성능이 대폭 향상된 점도 신형 쏘나타의 강점으로 거론된다.
신형 쏘나타는 신규 플랫폼을 통해 도어·창문 접합부와 창문의 재질 및 두께가 강화되고, 흡차음재를 대폭 보강해 정숙성도 개선됐다. 또 전·후륜 서스펜션의 개선으로 조향 응답성이 강화된 동시에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디자인 설계로 연비 개선 및 고속주행 안정성도 확보했다.
특히 전트림 기본 적용된 9에어백과 엔진룸 다중골격구조 등 충돌분산 구조로 충돌 안정성이 한층 개선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신형 쏘나타에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대거 탑재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주요 안전 및 편의사양은 전트림 기본화해 상품성을 크게 높였으며, 선택사양을 통해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와 고속도로 주행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각종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한 신형 소나타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이름만 빼고 다 바꾼 미래지향적 세단"이라며 "전방위적으로 강화된 상품 경쟁력을 통해 중형 세단 시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