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내버스 임금 협상 사측 수정안 제시…단계적 인상

      2019.05.13 15:01   수정 : 2019.05.13 15:01기사원문
인천 시내버스 노조와 운송사업자는 지난 10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 1차 쟁의 조정회의 이후 지속적으로 임금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여전히 서로간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13일 인천시와 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인천지역노조에 따르면 노조와 사측인 인천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은 14일 2차 회의를 앞두고 수차례 만나 물밑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는 당초 요구사항인 인천 준공영제 버스기사들의 임금을 월 354만원에서 서울시 수준인 400만원으로 인상하고 근무일수도 현재 23일에서 22일로, 근무시간은 하루 9시간30분에서 9시간으로 줄여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당초 임금 1.8% 인상안을 제시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단계적으로 서울시 임금 이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노조는 2차 조정 결과에 따라 파업 찬반 투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노조에는 24개 업체(1702대), 버스기사 3125명이 가입돼 있다.

노조 관계자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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