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참견하냐' 어머니 말 동의한 택시기사 폭행한 20대
2019.05.14 19:26
수정 : 2019.05.14 19:26기사원문
어머니의 말에 동조한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어머니까지 상처 입힌 20대가 체포됐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존속폭행, 운전자 폭행 등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 재물손괴 혐의로 A씨(24·강릉)를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0시쯤 강릉시 임영로에서 어머니와 택시를 탔다.
이에 운전기사 B씨(56)씨가 '어머니 말을 듣는 게 좋지 않겟느냐'고 말하자 A씨는 '당신이 뭔데 끼어드냐'며 운전석 등받이를 발로 찼다.
A씨는 B씨를 폭행하려 했으나 택시를 세우고 피신하자 차 내비게이션과 사이드미러를 부쉈다.
A씨를 말리던 어머니는 팔꿈치에 얼굴을 맞고 넘어졌다.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어머니는 아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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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