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서 술 취해 시비 붙어 살인 30대 중국동포 검거
2019.05.15 08:44
수정 : 2019.05.15 16:14기사원문
신고받은 경찰 도주하던 피의자 붙잡아…관계 확인중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일면식도 없는 회사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죽게 한 30대 중국동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전날 밤 11시45분쯤 가산동의 한 빌딩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피의자A씨(30)를 검거했다고 15일 밝혔다.
중국동포인 A씨는 전날 밤 11시30분쯤 가산동의 빌딩 옥상에서 술을 마시던 중 자신에게 시비를 건다는 이유로 피해자 B씨(32·남)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주하던 A씨를 빌딩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두 사람의 관계를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후 피의자는 만취 상태여서 진술할 상황이 안됐다. 이제부터 조사에 들어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