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점찍은 게임 암호화폐 엔진,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엔진 스파크' 실시

      2019.05.15 14:05   수정 : 2019.05.15 14:05기사원문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암호화폐 지갑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 ‘엔진코인’을 제공하고 있는 엔진은 엔진 플랫폼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인 ‘엔진 스파크’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및 서비스 개발에 관심이 있는 개발자들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엔진 스파크 프로그램은 지난해 진행한 엔진 플랫폼 조기 지원 프로그램의 연장선이다. 엔진 메인넷 플랫폼에 미리 접근할 기회를 부여하고 신규 프로젝트들이 더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고안됐다.

많은 개발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프로젝트의 수익화와 커뮤니티 유치를 더욱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그램에 채택된 프로젝트는 △메인넷 조기 접근 △전담 컨설팅 △다중 게임 세계(멀티버스) 아이템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현재 엔진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중 하나인 코반 네트워크에서 사용 가능한 테스트넷 도구들을 공개하고 있다. 엔진 스파크 프로그램에 선정되면 실제 엔진코인이 들어간 멀티토큰 표준인 ERC-1155 기반 블록체인 자산을 만들 수 있는 메인넷 자격 증명을 얻게 된다. 또 컨설팅을 통해 엔진 플랫폼 도구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비스 구현 전략과 다른 업체와의 연결 등을 통해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다.


아울러 모든 엔진 스파크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그들의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버스 아이템 컬렉션을 받게 된다. 개발자들은 해당 아이템을 이용자들에게 보상 등으로 배포할 수 있다. 멀티버스는 엔진 플랫폼과 ERC-1155를 활용해 게임 아이템을 서로 다른 여러 게임을 오가며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엔진은 엔진 스파크 프로그램에 선정되기 위한 최소 요구 조건도 제시했다. 먼저 △코반 테스트넷에서 완벽하게 작동돼야 하며 △엔진 플랫폼을 어떤 식으로 프로젝트에 사용할지에 대해 상세히 제시해야 한다. 또 △모바일 친환경적이며 SSL 인증을 받은 사용자 친화적인 웹사이트가 필요하다. 게임 플레이 영상이나 스크린샷도 있으면 좋다.


한편 엔진 플랫폼 조기 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됐으며 전 세계에서 1000개가 넘는 신청서가 접수됐다. 엔진은 이 가운데 20명의 개발자들의 40개 프로젝트를 최종 선정해 기술 및 마케팅을 지원했다.


엔진은 오는 21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서 ‘블록체인 게이밍’을 주제로 한 밋업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엔진 코인의 생태계, 비전, 엔진 플랫폼 데모 시연 등이 소개된다.

특히 엔진 코리아의 개발지원 담당자가 엔진 플랫폼을 통해 직접 블록체인 아이템을 만들고 게임에 적용하는 방법을 보여줄 예정이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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