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허리' 아내는 '무릎'.. 부부애 키우는 스트레칭 (건강)

      2019.05.16 13:39   수정 : 2019.05.16 13:59기사원문


부부가 건강해야 가정도 화목하게 자리잡는다. 부부는 서로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받는데, 5월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서로의 건강을 점검해 보자.

■남편이 알아야 할 아내의 무릎 건강
아내들은 무릎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여성의 경우 청소, 빨래 등 집안일이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는 동작이 많고, 남성보다 근육의 힘이 약하기 때문에 더 쉽게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강북힘찬병원 이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여성들은 쪼그려 앉는 가사 일이 많고, 좌식생활로 인해 주로 마찰이 많이 생기는 안쪽 관절인 내측 관절에 문제가 생긴다”며 “무릎관절증 그 자체로 무릎관절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지는 않으나, 퇴행성 관절염으로의 이행이 가속화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건강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8년 무릎관절증 환자 중 여성의 비율은 70.1%로 남성에 비해 여성이 월등히 많다.


때문에 관절의 노화가 진행되기 시작하는 30대 이후부터는 유의해서 관절 건강을 챙길 필요가 있다.

무릎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부부가 가벼운 산책을 함께 나가거나 수영, 자전거 등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가벼운 운동을 같이 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내가 알아야 할 남편의 허리 건강
업무, 장시간 운전 등 오래 앉아 있는 자세는 서있는 자세보다 두 배 가량 하중을 더 받아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때문에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앉는 자세를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앉을 때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고 앉는 것을 피해야 한다. 중년 남성의 경우 뒷주머니에 두꺼운 지갑을 넣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그대로 앉을 때 척추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자고 일어났을 때 남편이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거나, 서있거나 걷는 것보다 앉아 있을 때 아파한다면 척추 질환일 수 있으므로 함께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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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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