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R·VR로 실감나는 직업 체험"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 모바일 개관

      2019.05.16 18:21   수정 : 2019.05.16 18:21기사원문
【 고성(강원)=서영준 기자】 "살려 주세요, 살려 주세요." 드론이 날아 오르자 어린이들이 소리를 친다. 인명구조 시연을 위해 비행을 하던 드론에서 튜브가 낙하하자 박수가 이어진다. 박수의 주인공은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인흥초등학교 학생들이다.

지난 4월 강원 산불 발생 당시 외쳤을 소리가 이번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직업체험 현장에서 희망의 목소리로 울려퍼졌다.

SK텔레콤은 16일 강원도 고성 인흥초등학교에서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 모바일 개관식을 열었다.
53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인흥초등학교는 지난 4월 강원 산불 발생 당시 일부 피해를 입었다.

인흥초등학교에서 개관한 티움 모바일은 학생들에게 첨단 ICT 기술 체험 기회와 미래의 꿈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따라서 티움 모바일에는 미래 직업 연구소가 설치돼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홀로그램 등 ICT 기술을 통해 아이들이 진로 적성을 찾는게 돕는다.

학생들이 미래 직업 연구소에 들어서면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가상의 미래 직업 연구소장이 교육부에서 제공한 직업 흥미 검사를 안내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VR 혹은 AR 기술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가령, 검사 결과 예술 분야의 진로가 적합하다고 나온 학생은 VR 기술을 통해 연주자 관련 콘텐츠를 체험한다. 실감나는 영상과 사운드 경험을 통해 연주 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현직 △소방관 △요리사 △경찰관 △로봇전문가 △음악가 △드론 전문가 등을 초청해 아이들이 진로에 대해 궁금한 것을 묻고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멘토링도 함께 준비했다.

티움 모바일은 학생들을 위해 알버트 코딩스쿨도 준비했다. 알버트 코딩스쿨은 SK텔레콤의 교육용 스마트 로봇 알버트, 태블릿 PC 등을 이용해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코딩 교육이다. 소프트웨어 교육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 마치 게임을 하는 것처럼 재미있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SK텔레콤은 티움 모바일 개관을 기념해 인흥초등학교에 알버트 코딩로봇 10여대를 기증한다. 인흥초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알버트를 통해 앞으로도 수학 개념을 이해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인 코딩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송광현 SK텔레콤 PR2실장은 "ICT 기술을 통해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고성 주민들을 응원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방문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ICT 기술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ICT 기업의 역할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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