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안전사고 사망자 비중 10% 감축 목표
2019.05.17 14:27
수정 : 2019.05.17 14:27기사원문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안전사고 사망자 비중 10% 감축 목표로 지역안전지수 개선을 위한 역량강화에 나선다.
도는 이를 위해 17일 곡성 강빛마을에서 도와 시·군 지역안전지수 담당공무원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갖고 목표 달성을 다짐했다.
이날 워크숍 1부에서는 정은진 전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의 자살예방 프로그램 '안녕하십니까?' 소개, 문현철 초당대 교수의 '역사와 철학의 휴머니티, 재난관리' 강의, 신진동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관의 '지역안전지수 개념 및 맞춤형 정책개발' 주제 강의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2019년 지역안전지수 개선대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생활안전, 자연재해, 감염병, 자살, 교통사고, 화재 등 6개 분야별 도 주관부서와 22개 시·군의 중점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정보를 공유했다.
도는 그동안 교통사고 분야에서 단속카메라 설치 및 제한속도 하향, 교통약자 보호구역 확대 사업 등 사망자 절반 줄이기 대책사업에 속도를 내왔다. 그 결과 올 들어 4월 말까지 사망자 수가 전년 동기(16명)보다 14.9% 줄었다.
감염병 분야에선 결핵 발병 고위험군 노인을 대상으로 전수검진에 박차를 가하고, 인플루엔자 및 폐렴구균 감염 취약계층 예방 접종을 확대하며 대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자살 분야에선 농약안전보관함 2158개소 및 번개탄 판매행태 실천가게 105개소로 각각 확대, 경로당 정신건당 이동상담실 220개소 운영, 우울증 선별검사 1만 4825명 실시, 고위험군 집중관리 등을 통해 범사회적 자살 예방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화재 분야에선 화재안전특별조사 3653개소, 전통시장 전문의용소방대 발대 70개대, 공사장 방문 안전지도 300회, 취약 주거시설 소방시설 보급 7000대, 아파트 주민 소방안전체험교육 추진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임현근 도 안전정책과장은 "자살, 교통사고, 감염병, 화재 등 안전 분야 사망자 수가 매년 1000여명으로 인구 감소 인원의 1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사망자 비중 10%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