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美 민간발전사와 손잡고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공략 가속화
2019.05.22 09:58
수정 : 2019.05.22 09:58기사원문
두산중공업이 미국 민간발전사 MCV와 손잡고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
두산중공업은 22일 미국 민간발전사 MCV와 가스터빈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MCV 도일 베네비 최고경영자(CEO), 두산중공업 이희직 GT·서비스BU장 등 두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MOU를 통해 △기존 MCV가 운영중인 가스터빈에 대한 기동시간 향상·정비 등 서비스 분야 △풍력·ESS 등 신재생에너지와 가스복합발전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발전 분야 △두산중공업이 개발 중인 가스터빈을 기존 발전소에 적용하는 리파워링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두산중공업의 미국 자회사 DTS가 MCV와 가스터빈 핵심부품에 대한 장기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MCV가 미시간 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미국 최대 규모의 가스 열병합발전소(1633MW)에 설치된 가스터빈 7기의 핵심 부품에 대해 향후 6년간 보수 및 신품을 제공하는 계약이다.
두산중공업은 2013년 국책과제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착수한 이후 창원 본사와 미국 플로리다, 스위스 바덴 등의 가스터빈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연구 개발을 진행해왔다. 올해 하반기에는 가스터빈 양산을 위한 첫 생산품(초도품) 제작을 완료하고 성능시험을 통해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