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자동중앙제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실증

      2019.05.22 10:33   수정 : 2019.05.22 10:33기사원문
LG유플러스는 서울특별시, 중소기업 이지트래픽과 국내 최초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으로 개발한 자동중앙제어 방식의 교통우선신호제어 소프트웨어(SW) 긴급차량 우선신호(EVP)를 실증했다고 22일 밝혔다.


EVP는 긴급차량의 각 교차로 도착 예정 시간을 계산해 녹색신호를 연장하고, 이를 통해 긴급차량이 해당 구간을 지체 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신호 제어 기술이다. 소방차, 구급차 등이 정상적인 통행권을 갖고 보다 신속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소방관과 시민의 안전도 보장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와 LG유플러스는 서울지방경찰청, 서울시소방재난본부 등과 2년여간 협력을 통해 서울 강북구 강북소방서-번동 사거리-강북구청 사거리-광산 사거리에 이르는 약 1.78km 구간에서 EVP 실증을 마쳤다. 해당 구간에서는 강북소방서의 소방차와 구급차가 대형 교차로 2개를 포함한 횡단보도 12개를 통과했으며 각 구간 진입 200~500m 전부터 신호등 파란불이 자동으로 점등됐다.

실증은 소방차에 EVP를 적용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로 각 8회를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EVP 적용한 소방차는 일반 도로상황에서 달릴 때 보다 평균속도는 70% 증가했으며 평균 이동시간은 41% 감소했다. EVP를 적용하지 않은 경우 평균 속도와 이동시간은 최소 13.48kph, 472초에서 최대 20.60kph, 309초로 평균속도는 16.54kph였다.
EVP를 적용한 경우는 최소 20.80kph, 306초에서 최대 35.56kph, 179초로 평균속도는 28.10kph로 나타났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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