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통도사서 교통사고 당한 모녀 끝내 모두 숨져
2019.05.23 10:31
수정 : 2019.05.23 10:37기사원문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지난 12일 부처님오신날에 경남 통도사 산문 입구 경내 도로에서 딸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해 울산 동강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70대 어머니가 23일 오전 숨졌다.
교통사고 당일 50대 딸이 숨진 데 이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노모 A씨(78)마저 사고 11일만인 이날 숨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숨진 A씨는 사고로 뇌출혈를 비롯해 갈비뼈 및 다발성 장기 손상 등의 중상을 입고 울산 동강병원에서 수차례 수술을 받는 등 치료를 받아왔다.
당시 사고는 낮 12시 50분께 운전자 B모씨(75)가 몰던 중형 승용차가 도로변으로 돌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사찰을 찾았던 방문객 13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