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文 대통령'과 '타노스' 합성한 삐라 발견
2019.05.23 13:56
수정 : 2019.05.23 13:56기사원문
문재인 대통령과 영화 ‘어벤저스’의 악당 ‘타노스’를 합성한 사진이 인쇄된 삐라(전단) 수백 장이 프레스센터 건물에서 발견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3일 오전 7시 35분께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건물 비상계단에 전단 500여 장이 뿌려져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 확인 결과 해당 전단은 ‘전대협’이라는 단체 명의였으며 전단 앞 면에는 ‘사회주의 강성대국으로 함께 갈 준비가 되셨습니꽈?’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또한 전단 뒷면에는 ‘삼권 분립 붕괴가 얼마 남지 않았으며 종전 선언을 통해 주한미군을 몰아내자’는 내용이 담겼으며 ‘25일 19시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있을 촛불 혁명에 동참해달라’는 글도 적혀있었다.
해당 전단의 명의로 되어 있는 ‘전대협’은 전국 대학생대표자협의회의 약칭으로 이미 해체된 단체다.
하지만 최근 '전대협'이라는 이름의 단체 명의로 정부를 비판하는 대자보가 전국 대학에 붙여 경찰은 내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전단이 뿌려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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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