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조치로 네살배기 구한 부사관 "배운대로 행동했을 뿐"
2019.05.23 14:26
수정 : 2019.05.23 14:26기사원문
지난달 23일 국민 신문고 게시글에 따르면 육군 12사단 독수리연대 의무중대 행정보급관 김선길(39) 상사는 지난해 10월 21일 아내와 함께 강원 인제 원통시장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네 살배기 남자아이를 목격했다.
당시 아이의 목에는 사탕이 걸려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김 상사는 '영아 하임리히법'을 실시해 아이 목에 걸려있던 사탕을 제거했다. 다행히 아이의 호흡은 안정을 되찾았다.
김 상사는 응급구조사 2급 자격증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의 엄마는 김 상사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국민신문고에 글을 올렸다.
김상사는 "평상시 군에 배운 응급조치 요령대로 행동했을 뿐"이라며 "어떤 장병이라도 당시 상황이었다면 시민의 목숨을 구하는 데 앞장섰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아 하임리히번'은 기도가 이물질로 인해 폐쇄되었을 때, 즉 기도이물이 있을 때 실시하는 응급처치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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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