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아동 현재 모습 파악하세요"…경찰, '얼굴나이변환' 기술 소개

      2019.05.24 14:10   수정 : 2019.05.24 14:10기사원문

경찰청은 24일 보건복지부와 함께 서울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13회 '실종아동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인공지능을 통한 실종아동 얼굴 변환 기술을 소개했다.

정부는 실종아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실종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 실종아동의 날인 5월 25일을 '한국 실종아동의 날'로 정하고 행사를 진행해 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을 통한 '얼굴나이변환기술'을 활용한 실종아동 얼굴 변환 영상이 소개됐다.

'얼굴나이변환'은 시간적 흐름에 따른 변화를 객체의 고유 특성 정보와 결합해 장기 실종아동 찾기 등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한편 경찰청은 실종된 아동을 찾는 수색 및 수사 활동과 함께, 조기에 실종자를 발견하기 위한 '유전자 분석'과 '지문등 사전등록제도'를 운영 중이다.

경찰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매년 5~60명의 실종자가 가족과 상봉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문 사전등록은 현재 425만 명이 등록을 마쳤으며, 이 제도를 통해 660여명의 실종자가 보호자 품을 다시 찾았다고 덧붙였다.


김진표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은 "실종 아동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아동의 지문등 사전등록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실종 아동 및 가족의 DNA 유전자 검사와 보호시설 일제수색 등 실종자 발견활동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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