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열전 종료…개최지 안산 3위

      2019.05.26 11:59   수정 : 2019.05.26 11:59기사원문


[안산=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경기도 장애인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25일 올림픽기념관 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사흘 동안 열전을 마무리했다.

경기도 31개 시·군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폐회식은 극단 ‘타쇼’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종합 성적 발표와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의 시상과 폐회사, 윤화섭 안산시장의 환송사 순으로 진행됐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날 폐회식에서 “대회기간 동안 쏟은 장애인체육인의 열정과 투혼에 존경을 표한다”며 “선수들이 흘린 땀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경기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보여준 꿈과 희망, 그리고 감동도 소중하다”고 말했다.



3544명(선수 250명·임원 970명·보호자 524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보치아, 육상, 론볼 등 17개 종목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친 이번 대회는 수원시가 종합 1위, 부천시가 종합 2위, 안산시가 종합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수원시는 금 36, 은 27, 동 39개를 따내 5만4274점을 획득해 5연패를 달성했으며, 부천시는 5만1021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처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한 안산시는 지난 대회 종합순위 7위에서 4단계 오른 3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뤄 성취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역도 3관왕을 차지한 평택시 이아름 선수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으며, 부천시 육상 종목의 윤종기 지도자는 지도자상을 받았다. 모범선수단상은 양주시 선수단, 경기단체 질서상은 경기도장애인론볼연맹이 각각 수상했으며, 격려상과 진흥상은 가평군 선수단과 용인시 선수단이 각각 받았다.

이번 대회는 3관왕 29명, 2관왕은 56명에 달해 역대 최다 다관왕을 배출하기도 했다.
폐회식을 끝으로 안산시는 차기 개최지인 고양시에 대회기를 전달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안산시는 이번 대회에서 1회용품, 플라스틱 사용을 지양하고 경기장마다 스테인리스 컵을 제공하는 한편, 전국 최초로 종이팩 생수인 ‘상록수(水)’를 보급하는 등 ‘환경체전’ 운영을 펼쳐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와 제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폐회한 안산시는 오는 9~10월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와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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