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돌고 돌아 28일 14R 만에 홈 첫 경기
2019.05.26 14:29
수정 : 2019.05.26 14:29기사원문
[제주=파이낸셜뉴스 좌승훈] 글로컬(글로벌+로컬) 축구도시 지향하고 있는 서귀포시가 2002년 제주월드컵경기장 완공된 후 18년 만에 천연잔디 전면 교체공사를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는 이에 따라 서귀포시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14라운드를 홈경기로 치른다.
이는 올 시즌 홈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서 치르는 첫 경기이자 복귀전이다.
제주는 그동안 제주월드컵경기장 잔디 보수공사로 시즌 초반 원정 6연전을 소화했고, 이후 홈 5연전을 제주종합경기장서 개최했다.
서귀포시는 2016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추진한 스포노믹스 사업에 제주와 협업 모델을 통한 '축구도시'로 선정됐다.
서귀포시는 또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기존 제주월드컵경기장에 대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초까지 천연 잔디구장 배수로 조성과 잔디 식재 등의 전면적인 잔디 교체공사를 추진했다. 아울러 경기장 관람석과 화장실 정비 등 각종 편의시설 정비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고순향 서귀포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축구를 테마로 스포츠와 축구가 공존한다는 취지로 서귀포를 연중 전지훈련지의 메카로 만들고 싶다“며 "특히 제주월드컵경기장은 2002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으로 선정된 곳인 만큼 앞으로도 관람객들에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프라 학충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는 25일 춘천송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3라운드 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서 찌아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제주는 10위로 올라섰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