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낭만이 있는 부산카페로 떠나요

      2019.05.26 18:04   수정 : 2019.05.26 18:04기사원문

부산시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분위기 있고 매력적인 낭만카페를 선정해 소개하는 등 '글로벌 카페투어 명승지'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카페투어가 글로벌 관광 트렌드로 급부상함에 따라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부산만의 독특한 문화를 담은 지역별 카페투어 코스를 개발하기 위해 '로맨틱 부산, 낭만카페 35선'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단순하게 인기에 부합하는 카페가 아니라 지역의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체험형 카페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테마별 투어코스로 개발하기 위해서다.



다국어 가이드북 제작, 국내외 카페투어 SNS운영자 초청 팸투어를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부산이 '로맨틱한 도시, 낭만적인 관광도시'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관광산업을 활성화한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낭만카페 선정의 공정성을 위해 16개 구·군에서 대장조회, 현장조사를 통해 카페, 레스토랑 134곳을 추천받았다.


부산시 홈페이지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구·군 추천 134곳 중 80개소를 다시 선정한 뒤 맛 칼럼리스트, 지역 건축문화 기획자, 카페투어 전문 아웃바운드 여행업계 관계자 등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의 현장조사, 전문가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카페 35곳을 뽑았다.

'로맨틱 부산, 낭만카페 35선'에 선정된 곳은 △중구에 있는 레귤러하우스, 노티스, 바우노바 백산점 △서구에 있는 TCC, 빈스톡 △동구의 카페 초량 1941, 문화공감수정(정난각) △영도구의 카린, 영도 플레이스, 신기산업, 젬스톤 △부산진구의 빈티지38, 비포선셋, 오월생, 유월커피 △동래구의 아트케이갤러리 카페, 그린내, 어반 플로우 △남구의 딜라잇식스, 카페 이정원 △북구의 루왁 △해운대구의 엣지993, 포트 1902 △사하구의 소울레터커피컴퍼니 △금정구의 모모스, 티원 △강서구의 포레스트3002, 몽도르카페 △연제구의 고래커피 △수영구의 오후의홍차, 더박스 △사상구의 Vsant △기장군의 웨이브온, 아데초이, 헤이든, 비치다카페 등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취지는 최근 카페가 지역문화를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해변, 산복도로 야경, 원도심 등 관광자원에서 독특한 부산만의 문화와 낭만을 담은 관광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있다"면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투어코스로 자리매김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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