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날린 안전펜스 20m 고속버스 덮쳐…인명피해 없어
2019.05.27 14:28
수정 : 2019.05.27 15:56기사원문
부산 강풍피헤 잇따라…오후 1시까지 접수 9건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7일 낮 12시28분쯤 부산 중구 중앙동의 한 건설현장에서 20m 크기의 대형 외벽 안전펜스가 떨어졌다.
이 사고로 인근 도로를 지나가던 고속버스 조수석 천장 부위가 파손됐다.
경찰은 건물 2층에서 7층 높이 부위를 가리고 있던 외벽 안전펜스가 도로 3차선 가운데 3차로로 추락해 고속버스를 덮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부산지역에는 오전 10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순간최대풍속은 부산 대표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 23.2m/s, 남항 22.4m/s, 사하구 18.8m/s, 영도구 17.7m/s 등을 기록했다.
비는 오후 1시 기준 금정구 39.5㎜, 기장군 39㎜, 부산진 38㎜, 중구 대청동 17.8㎜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이날 오전부터 오후 1시까지 모두 9건의 강풍 피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