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남녀고용평등' 대통령상

      2019.05.27 14:51   수정 : 2019.05.27 14:51기사원문
한독과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가 고용노동부는 남녀 고용 평등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상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남녀 고용 평등 강조 기간'(25∼31일)을 맞아 27일 남녀 고용 평등을 위해 노력한 기업을 포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시상 규모는 총 36점으로 남녀 고용 평등과 일·생활 균형 실현에 앞장 선 유공자 12명과 우수 기업 16개소, 적극적 고용 개선 조치 우수 기업 8개소를 선발해 시상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한독은 여성 고용에 중점을 두고 채용·인사 평가·직책 임용 등에서 여성을 차별하지 않고 유리 천장 깨기에 앞장서서 여성 관리자 비율을 40%까지 끌어 올렸다. 임신 중인 여성도 채용하고 육아휴직 중에도 승진한 사례를 만들었으며 임신·육아기의 근로시간 단축으로 여성 고용을 유지하고, 시차 출퇴근제·재택 근무제 등 다양한 유연 근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전기회로개폐보호 접속장치 등을 제조 도매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하는 기업인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기업은 여성 기술자(엔지니어)가 적은 업종 특성에도 불구하고 매년 여성 채용 50%를 목표로 할 정도로 여성 채용에 적극적이다.

지난 2018년부터 출산 전후 휴가 90일의 전체 기간에 임금 100%를 주고 있으며, 2주의 배우자 출산휴가, 1주의 가족 간호 휴가, 12주의 입양 휴가 등 가족을 위한 다양한 휴가 제도를 두고 있다.

유공자 부문에서 정안의료재단 박태관 행정부원장이 육아휴직과 배우자 출산휴가 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다. 박태관 행정부원장은 임산부에게는 임부복을 지급하고 출산하면 꽃바구니와 출산 축하금 주는 등 특별한 방법으로 노동자의 임신과 출산을 축하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남녀고용평등과 일·생활 균형에는 남녀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며, 노동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기업이 늘어날 때, 남녀 모두 일할 맛 나는 일터와 가정을 이룰 수 있다"며 "정부도 자녀를 낳고 키우는 삶이 보다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도적·재정적인 뒷받침은 물론 우수한 기업들을 널리 알리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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