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ESPN 입주한 '맨해튼 복합건축물'에 2억5천만弗 투자
2019.05.27 17:47
수정 : 2019.05.27 17:47기사원문
하나금융투자가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복합건축물 피어17에 2억5000만달러(약 3000억원)를 투자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로어 맨해튼에 있는 피어17과 역사구역에 소재한 3개 자산 등 총 4개 자산에 대한 선순위 담보대출을 진행키로 했다.
피어17은 미국의 유명 부동산 디벨로퍼인 하워드휴스 코퍼레이션이 개발해 지난해 준공했다.
역사구역은 유명 패션 편집숍인 10 꼬르소 꼬모와 고급 레스토랑인 장 조지 등 프리미엄 브랜드 위주의 멀티 임차인으로 구성됐다.
IB업계 관계자는 "하나금융투자가 전체 금융주선 및 잔액인수를 통해 국내 주요 투자기관들과 국내에 설정되는 부동산 사모펀드를 통해 신디케이션 형태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일부 대출금액에 대해서는 하나은행이 미국 현지에서 직접대출을 통해 참여함으로써 그룹사 간 시너지를 내는 형태로 대출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워드휴스 코퍼레이션이 준공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담보대출을 국내 기관들이 참여해 조달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담보인정비율(LTV) 30%대의 선순위 담보대출임에도 투자자들은 달러 기준 6% 초중반의 높은 금리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