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10명 8명 "책 읽는 이성에게 호감 느껴"

      2019.05.28 17:04   수정 : 2019.05.28 17:14기사원문
(사진제공=듀오)© 뉴스1


응답자 절반, 서점에서 이성 만나는 것은 부담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짝을 찾고 있는 미혼 남녀라면 인근 서점이나 카페에서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미혼남녀 10명 중 8명은 이성의 독서를 하는 모습에 호감을 느낀다는 조사가 나왔다.

듀오는 지난 13일부터 25일까지 미혼남녀 395명(남성 190명·여성 205명)을 상대로 '서점 미팅(북팅)'에 대한 설문을 한 결과 82.8%가 "책을 읽는 이성에게 호감이 생긴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남성 응답자는 책을 읽는 여성을 '지적이다(31.6%)', '시간을 잘 활용한다(28.4%)', '진중하다(16.8%)'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여성은 독서를 즐기는 남성을 보고 '지적이다(50.2%)', '진중하다(16.1%)', '낭만적이다(13.7%)'는 이미지를 떠올린다고 답했다.

서점에서 이성을 만나는 북팅에 대해서도 미혼남녀 10명 중 7명(68.4%)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북팅의 최대 장점으로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34.2%)'고 입을 모았다.


다만 응답자 51.4%는 '서점에서 이성을 만날 경우 대화를 나누기 어려울 것 같다'고 우려했다. '서점에서 이성을 만나면 분위가가 너무 무거울 것 같다(15.2%)', '책만으로 사람을 판단하기 어렵다(14.2%)'는 점도 북팅의 단점으로 꼽혔다.


듀오 관계자는 "최근 서점, 아쿠아리움 등 이색 미팅 장소에 대한 미혼남녀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생소한 미팅이지만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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