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QnC, 부진한 흐름에도 모멘티브 인수 기대↑-SK증권

      2019.05.29 08:23   수정 : 2019.05.29 08:23기사원문
SK증권은 29일 원익QnC에 대해 올해 2·4분기에도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모멘티브 쿼츠 사업부 인수 가능성이 높아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주력인 쿼츠 사업부문이 전방산업 부진으로 인해 매출액이 감소하며 1·4분기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 대비 20%이상 하회했다"면서 "세라믹 사업부문도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가동률 회복 지연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가 소폭 확대됐다.

유일하게 세정 사업부문만이 매출액 증가추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요 고객사가 튜브(tube) 등의 부품 교체보다는 세정을 통한 재활용을 선호하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며 "전방업체들의 가동률 하락에 따른 주요 사업부문의 부진한 흐름은 2·4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또 "모멘티브 쿼츠 사업부문 인수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수직계열화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이 가능하며, 리드타임이 단축되는 등 보다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모멘티브 쿼츠 사업부문의 실적은 2020년부터 연결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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