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유통된 '독성 밀주'…14명 이상 마시고 사망

      2019.05.29 14:40   수정 : 2019.05.29 14:40기사원문

인도에서 '살인 밀주(密酒)'가 유통돼 14명 이상이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는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의 바라반키 지역에서 지난 27일 주민 14명 이상이 가짜 술을 마신 뒤 숨지고 4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29일 전했다.

피해자들은 현지 지역에서 제조된 두종류의 술을 사서 나눠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요기 아디티야나트 우타르프라데시주 총리는 이번 사건을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인도에서 빈곤층은 정식으로 허가된 술을 살 여력이 없어 독성 물질이 함유된 밀주를 마시고 사망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지난 2월 동북부 아삼주에서 주민 150여명이 밀주를 마신뒤 사망했고, 2011년 서뱅골주에서는 172명이 비슷한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인도 #밀주 #사망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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