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선원 월 평균임금 469만원…해기사 544만원·부원 348만원

      2019.05.30 06:02   수정 : 2019.05.30 09:47기사원문
장금상선의 컨테이너 화물선 '시노코 인천'호 © News1


해수부 ‘2019년 선원통계연보’ 발간…2018년 말 취업선원은 총 6만1072명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지난해 한국인 선원의 월 평균임금이 469만원으로 조사됐다.

30일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가 발간한 '2019년 선원통계연보'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한국인 선원의 임금 수준은 월 평균 469만원으로 2017년 460만원보다 약 1.8% 증가했으며, 10년 전인 2009년 330만원에 비해서는 41.8% 상승했다.

업종별 월 평균임금은 원양어선이 757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해외취업어선 719만 원, 해외취업상선 703만원, 외항선 593만원, 연근해어선 384만원, 내항선 371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직책별 월 평균임금으로는 항해사, 기관사 등 해기사가 544만원이었으며, 갑판부원, 기관부원, 조리부원 등 부원은 348만원이었다.

우리나라 취업선원은 총 6만1072명이며, 이중 한국인 선원은 3만4751명, 외국인 선원은 2만632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선원의 경우 연근해어선 취업이 1만3982명(40%)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외항선 8263명(23.8%), 내항선 8153명(23.5%), 해외취업선 2956명(8.5%), 원양어선 1397명(4%)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선원의 취업연령은 30대 이하가 22.4%(6,898명), 40~50대 43.2%(15,020명), 60세 이상은 36.9%(12,833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엄기두 해운물류국장은 "우수한 해기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는 것은 물론, 이들이 더 나은 여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직업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선원통계연보'는 국가통계포털(kosis.kr)과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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