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루프, 위변조 안되는 브록체인 증명서 발급 서비스 '브루프' 출시
증명서를 발급해주는 학교나 기업, 기관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발급 시간도 줄일 수 있게 된다. 또 어떤 종류의 증명서가 얼마나 발급됐는지 통계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증명서가 필요한 사람이나 기관도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없이 인터넷에서 바로 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30일 국내 1세대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루프는 블록체인 증명서 발급 서비스인 ‘브루프(broof)’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브루프는 아이콘루프의 퍼블릭 블록체인 아이콘을 기반으로 한 증명서 발급 서비스로, 위변조 불가능한 증명서 발급과 영구보관 기능을 지원한다.
브루프는 발급 기관의 명단과 발급 신청자 입력 정보가 일치하면 증명서가 발급되는 구조다. 발급 기관이 발급 기간 및 명단, URL을 설정하면, 발급 신청자는 별도 가입절차 없이 해당 URL에 접속한 후 이름과 비밀번호를 입력해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 기관은 직접 색상·로고·소개 문구 등 증명서 템플릿을 편집할 수 있고, 발급 통계 또한 확인할 수 있다. 증명서 발급내역은 아이콘 네트워크상의 모든 거래 기록을 제공하는 ‘아이콘 트래커’를 통해 검색 가능하다.
아이콘루프는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스터디파이 등 교육계 증명서 발급 파트너와 함께 브루프의 실사용사례를 빠르게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포스텍은 지난 2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 ‘2019 포스텍 블록체인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식’에서 블록체인 석사과정 및 최고위과정을 수료한 1기 수료생 28명에게 브루프를 활용한 블록체인 수료증을 최초로 발급했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아이콘루프는 간편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실생활에서 구현해나가기 위해 정부 및 기관과 다각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 브루프 출시로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증명시스템을 창출해, 행정·교육·금융 등 자격 증명이 필요한 모든 분야의 사회적 비용을 보다 줄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