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1·4분기 기금 운용수익률 4.83%

      2019.05.30 14:19   수정 : 2019.05.30 14:19기사원문
국민연금의 1·4분기 기금 운용수익률이 4.83%로 집계됐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3월 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675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6조5000억원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운용수익률은 연초 이후 4.83%,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연평균 5.19%(잠정)을 기록했다.

금융부문의 자산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7.12% △해외주식 14.08% △국내채권 1.27% △해외채권 4.76% △대체투자 자산 1.94% 순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 들어 미국 및 중국 간 무역분쟁 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금리인상 기조가 완화된 데 따라 글로벌 증시가 회복세를 보인 데 따른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주식시장(코스피)은 지난해 17.28% 내렸지만 올해 1·4분기에는 4.88% 상승했다.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도 지난해 9.20% 하락했으나 1·4분기 12.30% 올랐다.


국민연금의 금융부문 투자자산은 674조3000억원으로 기금 적립금의 99.8%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금 설치 후부터의 누적 운용수익금은 324조7000억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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