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77마리 폐사.. 방역 조치"
2019.05.31 09:38
수정 : 2019.05.31 09:38기사원문
북한 노동신문이 31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관련 소식을 전하는 3건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는 북한에도 열병이 발병한 사례가 있음을 대내외에 간접적으로 알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북한 당국은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23일 자강도 우시군 북상 협동농장에서 돼지열병이 발병했으며 25일 확진됐다는 사실을 보고했다.
북한은 농장에서 사육중이던 돼지 99마리 중 77마리가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폐사했고 22마리는 살처분했으며 이동제한, 봉쇄지역 및 보호지역의 예찰, 사체·부산물·폐기물 처리, 살처분, 소독 등의 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예방 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100%에 이르며 바이러스 생존력이 매우 높은 가축 질병이다.
과거 아프리카와 유럽에서만 발생하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몽골, 베트남 등으로까지 확산하면서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졌다.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우리나라 농림축산식품부는 31일 오전 이재욱 차관 주재로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접경지역에 대한 현재까지 방역상황을 재점검하고 차단 방역에 필요한 조처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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