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한양수자인192' 잔여가구 75가구 추첨에 1500여명 몰려

      2019.06.02 20:32   수정 : 2019.06.02 20:39기사원문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한양수자인192' 잔여가구 추첨이 2일 진행된 가운데 75가구 모집에 1500여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192' 견본주택에서 진행된 잔여가구 동·호수 지정 추첨에 1500여명이 몰렸다.

분양 관계자는 "잔여가구 수가 75가구임을 감안하면 20대 1의 경쟁률"이라고 말했다.

이날 추첨에서는 잔여가구 당첨자 75명 외에 예비당첨자 15명까지 총 90명을 추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분양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는 1순위 청약에서 4391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4.2대 1을 기록했다.
그러나 청약 부적격자와 계약 포기자가 속출하면서 1552가구 가운데 399가구가 미계약됐다. 정당계약에 이어 예비당첨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지만 계약률은 65%에 그쳤다.

이같은 미계약 물량에 대비해 지난 4월 10~11일 진행된 사전 무순위 신청에 1만4376건이 접수됐다.

한양은 5월 29일 사전 무순위 당첨자를 발표하고 5월 30~31일 이틀간 계약을 진행했다. 다음날인 1일 사전 무순위 예비당첨자도 추첨했다.

이어 2일에는 잔여가구 75가구에 대한 선착순 동·호수 지정 추첨을 실시한 결과 1500여명이 몰리면서 완판 기대감을 높였다.

한양은 3일 사전 무순위 예비당첨자 계약을, 4일에는 선착순 동호수 추첨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는 지하철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천, KTX강릉선, ITX-청춘 등이 정차하는 청량리역 역세권에 위치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발 호재 등으로 분양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분양가가 9억원을 넘으면서 청약 흥행에 발목이 잡혔다.
이에 한양은 9억원 초과 가구를 계약한 수분양자에 대해 중도금 40%에 대한 대출 알선을 진행하기로 하는 등 해법 찾기에 나서기도 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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