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패스트트랙 철회 요구하는 자유한국당, 민생포기당"
2019.06.04 11:02
수정 : 2019.06.04 11:02기사원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한국당 또 다른이름은 민생포기당"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원내대표는 이 같이 말하며 "한국당 어디에도 경제와 민생 절박함 해소 진정성 찾을 수 없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한국당은 민주당에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사과 및 철회 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어 그는 "(한국당이) 경제를 살리겠다는 건지, 이를 이용해 정부여당만 비난하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며 "경제와 민생은 말뿐이고 정작 주장하는 건 막말 퍼레이드와 자신들의 정략뿐"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이 원내대표는 강원 산불 및 포항 지진 피해자들과의 만남에 대해 "이 자리에서조차 한국당 의원들은 갈등 확대에 여념이 없었다"면서 "패스트트랙 철회만 요구하며 민생 지원을 위한 국회 복귀와 추경안 심사는 거부하고 있다"고 재차 비판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숙청설에 대해 "근거 없는 낭설로 확인됐다"며 숙청설을 언급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낫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정용기 한국당 정책위의장을 일갈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