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강서 시신 1구 추가 수습...“50대 아시아 남성 추정”
2019.06.04 22:36
수정 : 2019.06.04 22:36기사원문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에서 다뉴브강 남쪽 하류로 55㎞ 지점의 강 위에서 아시아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4일(현지시간)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관계자는 긴급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실종자 공중수색에 나선 헝가리 군용 헬기가 검정색 옷을 입은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대령(주헝가리 한국대사관 무관)은 "해당 지역을 지나던 헝가리 군용 헬기에 의해 식별됐다"며 "오후 1시쯤 경찰에서 시신을 수습해 한국과 헝가리의 합동감식반 현장으로 이동 중이고 아직 한국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전 8시 40분쯤에는 사고 지점으로부터 132㎞ 떨어진 곳에서 헝가리 주민의 신고로 6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또 오후 5시 27분에는 사고 지점에서 수중 수색을 벌이던 우리 측 잠수사가 침몰 선박 뒷부분에서 50대 한국인 여성의 시신을 수습했다.
한편 이날 추가 수습된 아시아 남성의 시신이 한국인 실종자로 확인될 경우 이번 침몰사고의 사망자는 10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16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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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