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부문화센터, 서부권 문화구심점 역할 ‘톡톡’
2019.06.05 11:43
수정 : 2019.06.05 11:43기사원문
김해시는 지난 1일 김해서부문화센터 개관 1주년을 맞아 김해서부문화센터의 역할을 조명하는 자료를 5일 발표했다.
지난해 6월 1월 문을 연 서부문화센터는 공연장 하늬홀에서 69개의 작품을 무대에 올렸으며, 전시장 스페이스 가율에서는 11종의 전시로 서부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요구를 충족시켰다.
특히 공연과 전시, 스포츠 프로그램, 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 찾은 방문객이 총 45만 명으로 월 평균 4만 명의 시민들이 서부문화센터를 다녀간 셈이다.
이는 연령별, 지역 구성원별 타깃에 맞춘 마케팅과 문화예술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도입한 김해시민 할인제도(최고 50%)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 8주간 진행했던 개관기념 페스티벌에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명성황후 △콘서트 자이언티&치즈 등 대형 공연들이 잇달았다.
무엇보다 안정적인 공연 프로그램 운영으로 총 1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서부지역 대표 문화공간으로 연착륙에 성공했다.
올해는 전석 매진을 기록한 ‘2019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매직콘서트 ‘최현우 더브레인’ △바이올린 앙상블 ‘비르투오조 야쿠티아’ △콘서트 ‘장범준 노래방에서’ △발레 ‘잠자는 숲속의공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젊은 가족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에 맞춰 어린이뮤지컬과 해설음악회 같은 콘텐츠 구성으로 관객 유치에 성공했다.
전시 분야는 도심 속 일상예술을 주제로 시민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다채로운 기획전이 개최됐다. 스페이스 가율의 오픈전 ‘언더그라운드’를 시작으로 ‘예술가의 작업실’과 ‘예술공장 Y’, ‘독립열사 말씀 글씨로 보다’, ‘너의 이름은 꽃’ 등 누구나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획전시를 마련했다.
이중 ‘예술공장 Y’는 4명의 미술가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전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신한 시도로 주목받았다.
시는 또 서부스포츠센터에 수영장과 헬스장, GX룸(요가·필라테스) 등 테마형 운동공간을 갖춰 지난 한 해 동안 22만여 명의 시민들이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부문화센터 내 율하도서관과 청소년상담센터는 지역의 중심 커뮤니티시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서부지역 시민들의 윤택한 삶을 책임지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서부문화센터를 통해 문화도시 김해의 기반을 확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